nk:북한06:북한0615
북한0615 / 황해남도 안악군 패엽리 / 달구지모는소리-감내기
(1976 / 김화영, 73세)
신자령 나무리 달구지
떨떨떨떨떨떨이 이랴 이랴 이랴!
연분홍 저고리 남깃동소매는
너 입기 좋구 남보기 좋구나 이랴
다른 데 가서 열닷 냥 받을테민 나 시집간데 와 스무냥 받고
날만 따라서 오려무나
스러지구 앵돌아지구 꼬부라지고 떨어진 죽지를 처절철 끌며
임을 따라서 가볼까나 이랴 이랴 이랴 이랴!
이랴 이랴 이랴!
올려바지 치바지 내려바지 합바지 백바지 타르개바지
이랴 이랴 이랴 이랴 이랴
여물 닷 되 물 닷 되 콩 닷 되 삼오십오 열닷 되 먹구
이렇게두 못 끌구 물찌만 펄펄펄 빼느냐 이랴
“아주바이 글래 싣구가는게 뭐우?” “잘 썩구 무깡너넘은 깡잘젓이요”
“있시다. 참 좋시다. 맛좋구 참 달큼하고 얼른 을큼 넘어가는 탁걸리 막걸리올시다.”
(한그릇 쭉쭉 들여마시구) “이랴 이랴, 이담에 돈은 오다가 디리리다.”
이랴
수수밭 도지는 내 물어주께
정칠월까장만 도와를 주려무나
이랴 이랴 이랴 이랴
◆ 소달구지를 몰고 가면서 하던 소리. 뒷부분에는 달구지에 젓갈을 싣고 주막거리를 지나가다가 술 한 잔을 마시고 가는 정경이 묘사되어 있다. 감내기에는 흔히 이렇게 대화체의 사설이 들어간다. 음질이 좋지 않으나 곡조가 좋다.
» 원본: 북한4308
nk/북한06/북한0615.txt · Last modified: by 127.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