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 Tools

Site Tools


nk:북한06:북한0608

북한0608 / 황해남도 배천군 정촌리 / 가래질소리

(1976 / 리방규, 63세)

@ 에헤야

구후야 / 어야두야 구후나 / 에 잘헌다 잘헌다
그저 행결같이 에헤 / 잘도 허는구나
한 밥이 잘 가면은 / 열에 열밥 같이
그저 기덕떡만큼 에헤 / 에 농짝만큼 에헤
잘도 올라간다 / 요 잘헌다 잘헌다
에 일두나 잘허네헤 / 가자미 뜨듯 에헤여
잘도 올라간다 / 어허두야 구나
어기영차 어허야 / 질라래비 훨 훨훨
그저 잘 알아서두 / 에 주렴발 주렴발
어혀더야 / 그저 행결같이 / 그저 올라간다
일 잘하는 계원님 / 그저 약주가 삼잔이요
못허는 계원 / 종아리가 세갤고나
어기영차 더야

@ 엥헤

어기영차헤야 / 거저 한결같이
올라가는구나 / 늦어야 올라간다
예기야 숟갈루야 / 호박국 떠 먹듯이
또박또박일세 / 잘도 올라간다
한 밥이 잘가면은 / 열에 열밥 같이
거저 올라간다 / 얼른 잠깐일세
이 동을 막구서야 / 산골 큰애길세
오륜산(?) 담배를야 / 꿀통대에다가
꽉꽉 눌러서야 / 한 대 펴보세나


◆ 다섯 명이 가래질을 하면서 일손을 맞추던 '오목가래질소리'. 메기는 소리의 곡조가 다양하며 뒷소리꾼들이 앞소리의 끝부분을 함께 따라부르는 독특한 가창방식이다. 단순 반복되는 일을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가래질소리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곡이다. 분명치 않은 노랫말이 더러 있다.

» 원본: 북한6305


« 북한06 / 가래질소리 / 배천군

nk/북한06/북한0608.txt · Last modified: by 127.0.0.1

Donate Powered by PHP Valid HTML5 Valid CSS Driven by DokuW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