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북한04:북한0411
북한0411 / 황해북도 금천군 백양리 / 풀베는소리
(1975 / 리영희, 58세)
부여라 부여
이 산 대등봉으로 비여 올라가며 부여라
부여 부여 부여
동남풍에 쓰러진 풀대를 감잡아 부여라
부여 부여 부여
이삼 년 묵은 사릅재비를 비여 올라가며 부여라
부여라 부여라 부여라 올라가며 부여라
한 뭇 두 뭇 올라를 가며 부여라
◆ 산에서 낫으로 풀을 베어 올라가면서 하던 소리. 논매기가 끝나는 8월 하순 쯤에 퇴비나 건초용으로 풀을 벤다. 노랫말에 '이삼 년 묵은 사릅재비'('사릅재비'는 보통 3년 묵은 소를 일컫는다)라는 말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풀과 관목을 모두 베어 퇴비를 만드는 과정으로 보인다.
» 원본: 북한3523
nk/북한04/북한0411.txt · Last modified: by 127.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