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북한01:북한0102
북한0102 / 평안북도 철산군 학산리 / 논삶는소리
(1975 / 김연춘, 72세)
이랴! 이러 이 소 이랴 빨리 돌아가자
이랴 이 소! 대가리 모춤 올라간다
이 논배미 돌구야 저 논배미 돌지
우물우물 허다가는 못도는구나 이랴! 이랴 이 소!
이랴 이러 어서 돌아가세
어서 이랴 이 소 빨리 돌아가자
어서 돌지 못하면은 너도 바쁘고 나도나 바쁘다
부지런히나 가면은 너도 한가롭고 나두나 한가롭지
이러 이 소야 빨리 빨리 돌아가세
귀재기(구석)도 남김없이 깨깨(깨끗이?) 다 허잔다
◆ 모를 심기 위해 논에서 소를 몰아 써레질을 하면서 하던 소리. 써레질하는 것을 ‘논을 삶는다’고 한다. 논삶는소리는 남한에서 강원도 일대에서 흔히 들을 수 있었다. 강원도의 전형적인 아라리 곡조인 것으로 보아 가창자가 강원도 출신인 것으로 짐작된다.
» 원본: 북한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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