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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전남20:전남2011

전남2011 / 화순군 이양읍 묵곡리 월암 / 떡타령

(1990. 1. 10 / 김상록, 남, 1920)

떡 떡 배피떡1)
기피고물에2) 찬시리떡3)
서울 사람은 설기떡
전라도 사람은 찰떡
들녁 사람은 쑥떡
산중 사람은 칡가리떡4)
해변 사람은 파래떡
제주 사람은 감자떡
황해도 사람은 서숙떡5)
경상도 사람은 기정떡6)
전라도 사람은 무지떡7)
이 떡 저 떡 배를 무어8)
찰떡으로 밑을 깔고
문지떡으로9) 칠을 박고10)
대떡으로11) 돛을 달아
조청강에다 띄워 좋고
북을 두둥둥둥
어기야 디야차
어야디야 어허
어야디야 어야디야
어기야디야 차


1)배피떡 : 개피떡. 흰떡이나 쑥떡, 송기떡을 얇게 밀어 콩가루나 팥가루 소를 넣고 오목한 그릇으로 반달 모양으로 찍어 만든 떡. 2)기피고물 : 거피고물(去皮-), 즉 콩, 팥, 녹두 등의 껍질을 벗기고 빻아서 만든 고물. 3)찬시리떡 : 찰시루떡. 4)칡가리떡 : 칡뿌리로 만든 떡. 5)서숙떡 : 조로 만든 떡. 6)기정떡 : 지장떡, 기장으로 만든 떡. 7)무지떡 : 무시떡, 무우떡. 8)배를 무어 : 배를 지어.
9)문지떡 : 먼지처럼 발이 고운 떡이라 하나 분명치 않음. 10)칠을 박고 : 칠을 하고. 배를 이루는 판자의 연결부에 물막이를 하는 것을 일컬음. 11)대떡 : 가래떡.

◆ 김상록(남, 1920) : 화순군 능주면 원지리에서 태어났다. 열다섯살 무렵부터 5, 6년간은 화순군에 여러 마을을 떠돌아 다녔고 한 때 춘양면사무소 소사로 일하기도 했다. 24세에 장흥 해창에서 결혼한 후 이곳 묵곡리에 정착했다. 집안의 소리내력으로 어렸을때부터 배운 단가나 판소리를 잘 부른다.

◆ 가창자가 스무살 무렵에 장흥 사는 친구에게 배운 노래라고 한다. 지역마다 특징있는 갖가지 떡이 등장해 흥미롭다.

» 원본: 화순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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