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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전남19:전남1911

전남1911 /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리 / 엿장수타령

(1990. 1. 16 / 박순례, 여, 1919)

싸구려
정말 싸다 파는 엿
어디를 가면 그저나 주냐
내 말 듣고서 이리 와
싸구려
굵은 엿이란다
정말 싸다 파는 엿
동지 섣달 진진 밤에
잠 못자고 만든 엿이다
지름이 찍찍 흐른 엿1)
일본 대판에 조청 엿
우리 조선의 찹쌀 엿
어디를 가면 그저나 주냐
내말 듣고서 이리 와
싸구려
굵은 엿이란다
정말 싸다 파는 엿
홍두깨같이 굵은 엿
닻줄같이 꼬아진 엿
허랑방탕에 막 판다
싸구려
굵은 엿이란다
정말에 싸다 파는 엿
열아곱살2) 묵은 큰애기가
동삼물로 제주를 했으니3)
지름이 찍찍 흐른 엿
싸구려
굵은 엿이란다
정말에 싸다 파는 엿


1)흐른 : 흐르는. 2)열아곱살 : 열아홉살. 3)동삼물로 제주를 했으니 : 동삼물(童參-)로 제조(製造)를 했으니.

◆ 엿장수들이 엿을 팔면서 하던 소리다. 박순례할머니가 중년(약 4,50대)에 배운 노래라고 한다.

» 원본: 해남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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