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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전남19:전남1910

전남1910 / 해남군 산이면 금호리 / 꿩타령

(1990. 1. 19 / 이하임. 여, 1924)

꿩꿩꿩 장닥꿩1) 꿩 한나가 내론다
단풍드는 콩밭이로 가가감실 날아든다
너는 너는 이 골 줍고 나는 나는 저 골 줍고
난데 없는 물콩 한나 어허둥실 갱겠구야
묵지 마오 묵지 마오 영감에 묵지 마오
간밤에 꿈을 꾸니 도매가 탕탕 울려뵈요
지집년이 요망하먼 조장3) 안에가 범이 들어
그 물콩을 덜컥 생게4) 시오리 눈썹5) 사르라니 감어 어허 풀싸가 죽었구나
요내 내가 죽거들랑 뒷동산에 양지밭에 양지갓테다6) 묻어주오
이내 니가 죽은들로 빼딱인들7) 냉길소냐
마래 밑에 거멍개를 거멍개를 부어준들 빼딱인들 남을소냐
이내 털이 냉기그등 뒷동산 양지쪽에 털이라도 묻어주소
털이라냐 냉길소냐 장포장시 황애점을8)
몸지털기를 맹긴불로9) 니야 털을 냉길소냐
꿩꿩꿩 장닥꿩 죽었구야 죽었구냐 어허풀싸 죽었구야


1)장닥꿩 : 장끼. 꿩의 수컷. 3)조장 : 도장, 즉 도장방, 규방, 부녀자들이 거처하는 방. 4)생게 : 삼켜. 5)시오리눈썹 : 속눈썹. 6)양지 갓테다 : 양지 가에다. 7)빼딱 : 뼈다귀. 8)장포장시 황애점 : 장포장시는 황아장수. 황애점은 담배쌈지, 바늘, 실 따위의 잡화를 파는 가게. 9)몸지털기 맹긴 불로 : 먼지털이를 만든들.

◆ 제보자가 어렸을 때 어머니에게 듣고 배웠다는 노래. 어렸을 때 친구들과 산에 나무하러 가거나 도토리, 고사리를 캐러 갈 때 불렀다고 한다.

» 원본: 해남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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