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 Tools

Site Tools


jn:전남19:전남1907

전남1907 /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리 / 둥당애타령

(1990. 1. 16 / 김길임, 여, 1927. 박양애, 여, 1935 외 3명)

@ 둥덩애덩 둥덩애덩 덩기 둥덩애 둥덩애덩

둥덩애덩 둥덩애덩 덩기 둥덩애 둥덩애덩

연아 연아 진둣년아1)
진두하고 먼들년아2)
한사 모시3) 석자 시치
오른손에 감어 쥐고
녹진나리4) 건너가니
어느나 친구가 날 반겨줄까
덩기 둥덩애 둥덩애덩

오란다네 오란다네
재너메 폿니가5) 오란다네
멋하자고 오란단가
은절미6) 놋접시 엿 붓어 놓고
혼자 묵기는 개심심한께
단둘이 묵자고 오란다네

쉬쉿대야 심방고야7)
만에 둥둥 우리 엄매
어느 골가 이별하고
날 크는 줄 모르는가
널 크는 줄 안다마는
차마 서러 못 가나겄네
덩기 둥덩애 둥덩애덩

굴섬대8) 구렝이
굴섬대 구렝이
어지바우로9) 등 돌라선다
덩기 둥덩애 둥덩애덩

이붓엄매 엄매랑가
이뭇아배 아배랑가
밥바꾸리 밥을 두고
배가 고파 못 살겄네
장롱에다 옷을 두고
옷을 기레10) 못 살겄네
비땅은11) 어따 두고
당글개로12) 나를 친가
덩기 둥덩애 둥덩애 덩

개 개고리 단장에13)
꼬 꼿말을 까고서14)
으슴한 달밤에 날 불러낸다
덩기 둥덩애 둥덩애 덩

메느리 술값은 열닷 냥
씨압씨 술값은 홑닷 냥
섣달 금날이15) 뚝 다친께
씨압씨 상투가 싹 없어진다
덩기 둥덩애 둥덩애 덩

내론다 내론다
유 윤선이16) 내론다
외고동 틀고 쌍고동 틀고
거덜거리고만 내론다

곤 보신17) 곤 보신
씨아버지 해주신 곤 보신
신을 지 모르면 신지를 말제
신었다 벗었다 부싯집 맨든다 18)
덩기 둥덩애 둥덩애덩


1)진돗년: 진도 여자를 낮추어 부른 말. 2)먼들년: ‘먼들’은 진도 어느 곳의 옛 지명인 듯. 3)한사 모시: 한산 모시. 4)녹진나리: 녹진나루, 즉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에 있으며 해남 우수영으로 가는 길목. 5)폿니: 여자 이름. 6)은절미: 인절미. 7)심방고야: 사람이름. 8)굴섬대: 굴섬은 해남에 속한 무인도, 대는 대나무. 9)어지바우: 진도대교 밑에 있는 바위. 10)옷을 기레: 옷을 그려. 11)비땅: 부지깽이, 부짓대. 12)당글개: 재를 긁어내는 나무로 된 연장. 13)개고리 단장: 으슥한 곳을 일컬음. 단장은 나즈막한 담. 14)꼿말을 까고서: 꼿말은 허리춤. 따라서 발가벗었다는 뜻. 15)섣달금날: 섣달 그믐날. 16)윤선(輪船): 화륜선(火輪船)의 준말. 기선(汽船) 17)곤 보신: 고운 버선. 18)부싯집: 부싯깃. 버선을 못쓰게 만든다는 뜻.

◆ 부녀자들이 활방구(엎어놓은 바가지 위에 목화 타는 활을 대고 튕겨 소리를 내던 즉흥적인 악기) 장단에 맞춰 부르며 놀던 노래.

» 원본: 해남0126


« 전남19 / 둥당애타령 / 해남군

jn/전남19/전남1907.txt · Last modified: by 127.0.0.1

Donate Powered by PHP Valid HTML5 Valid CSS Driven by DokuW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