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n:전남18:전남1815
전남1815 /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리 / 논매는소리-절로소리
(1990. 1. 16 / 앞: 최장배, 남, 1919~1992)
<긴소리>
@1 아하 헤헤에 헤헤야 헤야 헤헤야 저허헐로
@2 에 에헤헤에야 헤야 헤헤야 저허헐로
아하 헤헤헤 에헤헤야 헤야헤헤야 저허헐로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만 앉지 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 창포장수가1) 울고 가네
절로소리는 어디를 갔다가 철만 되면은 찾어오나
<잦은소리>
@1 지화자 바자 헤에헤 에헤야 절 절로
@2 이여차 뒤여차 헤에헤 에헤야 에헤야 절로
지화자 바자 헤에헤 에헤야 에 에헤야 절로
잘도 하네 다 잘한다 우리 농군들 다 잘한다
말은 가자고 니굽을2) 치는데 님은 날잡고 낙루를 헌다
다 나가네 다 나가네 서마지기 논배미 다 나간다
뒷산은 점점 멀어를 간데 앞산은 점점 가차워진다
먼데 사람 듣기나 좋고 젙에 사람은 보기 좋게야
1)창포장수 : 청포장수, 청포는 녹두묵. 2)니 굽 : 네 굽.
◆ 최장배(남, 1919~1992) : 이 마을 태생으로 40대에는 근처 마을인 명량에서 산 적이 있다. 10여년 전 충무리로 옮겨가 살다 1992년 6월 세상을 떠났다.
◆ 이 마을에서는 ‘초벌’, ‘두벌’, ‘세벌’ 세차례 논을 맸는데, 논매는 소리는 매번 같다.
» 원본: 해남0144~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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