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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전남18:전남1809

전남1809 / 해남군 문내면 용암리 원동 / 모심는소리-상사소리

(1990. 1. 18 / 앞: 김남동, 남, 1932~1991)

<긴소리>

@ 허이 허어 어허이여루 상사뒤요

허이 허이 어허이여루 상사뒤요

이 상사가 누 상사냐
박서방네 상사로세

상사소리는 어디를 갔다
때만 찾아서 잘도 오네

일락서산에 해 떨어지고
월출동산에 달 솟는다

잘 하는 사람은 상을 주고
못 하는 사람은 벌을 주세

여기도 싱기도 저그도 싱기고
얼방없이만1) 심어주게

어덕2) 밑에 김서방은
술 많고 묵고서 모 못하네

이 배미3) 저 배미 다 싱기고4)
이 밑에 배미로 넘어가자

잘도 한다 잘도나 한다
우리 모꾼들이 다 잘하네

<잦은소리>

어기야 여여루 상사뒤요
/ 어기야 어여루 상사뒤요
니가 무슨 반달이냐 초생달이 반달이다
/ 에 에 상사뒤요
초생달만 반달이냐 그믐이 되면 반달이5) 된다
/ 에야 에로 상사뒤요
이 방 저방 건너댕기다 씨압씨 붕알을 빗디뎠네
/ 에야 에로 상사뒤요
서마지기 논배미가 반달같이 남었구나
/ 에야 에로 상사뒤요


1)얼방 : 빈 곳. 2) 어덕 : 언덕. 여기서는 논의 가장자리 중 높은 곳. 3)배미 : 논의 경계나 경계 지워진 논의 단위. 4)싱기고 : 심고. 5)씨압씨 붕알을 빗디뎠네 : 시아버지 불알을 잘못 디뎠네.

◆ 일의 흐름에 따라 <긴소리>에서 <잦은소리>로 이어진다.

» 원본: 해남030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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