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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전남14:전남1409

전남1409 / 장성군 북하면 월성리 연동 / 나무등짐소리

(1990. 2. 21 / 앞: 강기봉, 남, 1924)

“자 우리가 칠월 백중날 바로 앞에 나무를 베가지고, 영광양반이랑 다 내리고, 합동으로 인자 품앗이로 다 내리네그려. 우리 놉이1) 시방 열세명이세. 술을 대접말 갖다 놓고. 올라가네”

@ 에허리라리 러렁가

헤라리라리 러렁가
올라가네 올라간다
이놈의 깔끄막 올라간다
뒤에 사람들 조심들 허소
앞에 사람들 설설 가소
번짐이2) 무구우면 서 뭇만3) 지소
첫소리가 되면은4) 설설 허소
에헤 리라리 러렁가
한잿재 중재를5) 다 내려왔네
이 나무 내리서 어따나 땔게
팔월 추석에 지사를 모시고
에헤리라리 러렁가
저기 가는 저 처녀야
일꾼일랑 쳐다 봐라
눈치 좋은 저 큰애기
지게 지어도 큰애기 욕심
오호리라리 러렁가
따뜻한 남북동6) 못 살겄네
지게를 지면은 옷을 벗고
설설 지나간 우리 일꾼
어떤 친구가 내 속을 알께
쇠쟁이 모탱이7) 돌아가면
쉴 바탕이8) 돌아오네
거기서 쉬어서 담배도 먹세
뒤에 사람들 빨리덜 오소
쉬-! 쉬어가세


1)놉: 일꾼. 2)번짐: 본짐. 넉 단으로 이루어진 짐. 한 짐은 보통 넉 단을 지는데 힘이 좋은 사람은 여섯 단을 지기도 함. 땔나무의 단위는 단(다발, 뭇), 짐, 목인데 넉 단이 한 짐이고 100짐이 한 목임. 3)서 뭇: 석 단. 4)첫소리가 되면은: 첫소리(선소리)를 따라하기가 힘들면은. 5)한잿재 중재: 병풍산 중턱에 있는 고개 이름. 6)남북동: 고랑 이름. 7)쇠쟁이 모탱이: 쇠쟁이 모퉁이. 한압골 입구에 있음. 8)쉴 바탕: 쉴 곳.

◆ 추석 전후에 늦여름에 미리 베어 말린 풋나무 땔감을 품앗이로 여러명이 함께 산에서 지고 내려오면서 하는 소리. 받는 소리를 두가지 선율로 번갈아 한다.

» 원본: 장성0405


« 전남14 / 나뭇짐나르는소리 / 장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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