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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전남14:전남1408

전남1408 / 장성군 북하면 월성리 연동 / 논매고오는소리

(1990. 2. 21 / 신재호, 남, 1926)

@ 에헤리 실구너 두덩덩기 떴네

에헤리 실구너 두덩덩기 떴네
가면 가고 말면은 말세
우리 농군은 이 소리가 재미져
에헤리 실구너 두덩덩기 떴네
소를 타고 가는디 행인이 돌아보네
행인이 돌아봄서 춤을 보럼보럼 추네
갈 곳이 없으며 우리나 놀고 가세
우리 농부는 이런 때 한푼이세
돈 한푼만 짊어져도 이렇게 재미질 줄 몰랐네
여러분들 다 들어봐 우리 농부 소리가 이렇게
호맹이질1) 다하고 우리는 전 부락이 놀고 가
가면 가고 말면은 말았제
돈 한푼 갖고서 괴술을2) 마소
우리 연동 부락은 언제든지 풍장굿에
용구산3)을 쳐다보소 이런 풍장이 또 있을까
용구산을 보면은 용뿌리가 분명허제
앞산 뒷산 매어도 우리 연동 여기세
에헤리 실구너 두덩덩기 떴네


1)호맹이질 : 호미질. 2)괴술 : 괴설(怪說), 즉 이상하고 믿을 수 없는 말. 3)용구산 : 장성군 북하면에 있는 병풍산의 다른 이름.

◆ 신재호(남, 1926) : 8대째 이 마을에서 살고 있다. 이 마을 상쇠.

◆ 이 마을에서는 다른 호남지역과 논매는 관습이 달라, 초벌매기 후에 ‘풍장굿’치며 상머슴을 태우고 돌아오는 길굿을 벌인다. 이때 하는 소리를 <풍장소리>라 한다. 다른 호남지역에서는 논매기를 모두 마친 후에 이런 놀이를 벌인다.

» 원본: 장성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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