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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전남13:전남1315

전남1315 / 완도군 군외면 초평리 한둑골 / 강강술래노래

(1990. 3. 26 / 앞: 김영임, 여, 1925)

@ 강강술래

강강수월래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토백이1) 놀던 달아
저기 저기 저 달 속에
계수나무 박혔으니
금도끼로 다듬어서
옥도끼로 캐어내어
초가삼간 집을 지어
양친부모 모셔다가
천년 만년 살고지고

강강수월래
달 떠온다 달 떠온다
남도산에2) 달 떠온다
여동창에3) 비친 달이
홀로 있는 나를 울려
임도 없는 빈 방에는
나 혼자만 울고 있네
가세 가세 저 달 가세
엄동설한 깊은 밤에
앉었으니 잠이 오냐
누웠으니 임이 온가
임도 잠도 아니 오고
우는 것이 내 눈물이
한강수가 되었구나
임아 임아 정든 임아
어딜 가고 날 모른가
오동추야 달 밝어도
알뜰 살뜰 임의 생각
날 버리고 가신 님은
십리도 못 가고 발별이 난디
한이 맺힌 정든 님아
내 소원을 풀어주오
강강술래


1)이토백 : 이태백. 2)남도산 : 완도 남쪽에 있는 산. 3)여동창 : 동창(東窓)에, ‘남도산’의 ‘남’과 댓구를 이루기 위해 ‘여’를 붙인 말인 듯.

◆ 김영임(여, 1925) : 해남군 송림면 송천리에서 태어났다. 스물여섯에 이 마을로 시집온 후 농사일과 미역 말리는 일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 임을 그리워 하는 내용의 끊임없는 사설 전개가 주목할 만하다.

» 원본: 완도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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