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n:전남13:전남1311
전남1311 / 완도군 금일읍 척치리 / 가래질소리
(1990. 3. 31 / 앞: 최판용, 남, 1918)
@ 어허야 가래야
어야허야 가로야
이 가래가 누 가랜가
김씨 양반의 터 닦은 가래요
가래소리를 잘도 맞춰서
한가래소리를1) 내어 봅시다
이 쪽 저 쪽을 당거줘도
안 짜우게2) 당거를 주소
허허야 가래야
이런 흙을 돋기는 돋으나
빤듯이 골라를 보세
이 가래가 누가랜가
김씨의 가래로구나
잘도 당그네 잘도 당거
한가래 줄을 잘 당거주소
가래 가래가 가래로고나
되단 말 말고서 당거주소
1)한가래소리 : 한가래는 가래와 같은 말. 가래는 흙을 파서 던지는 농기구. 2)안 짜우게 : 안 기울게. 안 틀어지게.
◆ 집터를 닦을 때 가래질을 하면서 하는 소리. 주민들은 '한가래소리'라 한다. 중심음이 a음인 제1형이나, 받는소리 둘째마디에서 중심음이 f#으로 전조(轉調)한다.
» 원본: 완도0705
jn/전남13/전남1311.txt · Last modified: by 127.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