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n:전남13:전남1309
전남1309 / 완도군 소안면 진산리 동진 / 보리타작소리-"와와 덜이여"
(1990.3.28 / 앞: 박녹진,여,1925)
@ 와와 덜이여
와와 덜이여
살보리는1) 살짝 살짝
늘보리는 늘쩍 늘쩍
먼디서 들으먼 딛기가 좋고
가깐디 들으먼 뵈기가 좋게
덜이 덜이 덜이로다
점심 묵은 제 오래 됐어도
배창수 당그게2) 소리를 하소
덜이 덜이 덜이로다
되리깨로 뛰디리면
덜이 덜이 덜이로다
점심 묵고 배 고픈디
살큼 살큼 노엽세다3)
늘보리는 늘쩍 늘쩍
살보리는 살큼 살큼
우리 군중들 여그도 때레라
이 피짝도4) 뛰디레라
되리깨가 여기도 안 간다
뙤자거릴수록5) 보리가 나온디
힘차게 뛰디레라
어디를 가냐 여이 때레라
기군이6) 없어 못 때리겄소
기군대로 뛰디레 봐라
덜이 덜이 덜이로세
1)살보리: 쌀보리. 2)배창시 당그게: 창자가 당기게. 3)놓엽세다: 놓읍시다. 4)이피짝도: 이편쪽도. 5)뙤자기릴수록: 때릴수록. 6)기군: 기운.
◆ 박녹진(여,1925): 노화읍 충도리에서 태어나 스무살에 이 마을로 시집왔다. 그녀가 기억하고 있는 옛노래들은 주로 친정에서 어렸을 적부터 일판에서 듣고 배운 것들이고 도리깨질소리는 시집온 후 보리를 치면서 배웠다고 한다.
◆ 뒷소리가 특이하여 다른 어느 곳과도 다르다. 여자들이 도리깨질도 맡아 했던 것을 알 수 있다.
» 원본: 완도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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