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n:전남12:전남1208
전남1208 / 영암군 신북면 갈곡리 종오 / 농사장원례소리-아롱자롱
(1989. 12. 19 / 앞: 유승림, 남, 1931)
@ 아롱 자롱
아롱 자롱
우리에 농군들 다 잘도 허시네
오늘은 뉘 집의 풍장을 끝마치고
내일은 뉘 집의 풍장을 할거나
우리게1) 농군들 땀은 흘려도
오늘 저녁에 닭 잡어 죽 쑤면
닭죽에다가 한 잔썩 드시고
춤도 추시고 노래도 하시고
이렇게 저렇게 세상을 살면서
농사를 지며 세월을 보낸다
아이고 우리도 내일부터는
논 많이 사갖고 상머심2) 들이고
소 타고 검정칠하고 들어를 올 때
이리도 자친 저리도 자친3)
풍년노래를 불러를 보세
금년 농사는 이대로 끝마치고
내년 농사는 어디부터 할거나
아롱 자롱
1)우리게 : 우리 사는 곳. 즉 우리 동네. 2)상머심 : 머슴중의 우두머리. 가장 일 잘 하는 일꾼. 3)이리도~자친 : 춤추는 모습.
◆ 마지막 논매기인 ‘맘드리’후 그해 농사가 가장 잘 된 집 상머슴을 소에 태워 집으로 돌아오며 부르는 노래.
» 원본: 영암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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