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n:전남12:전남1203
전남1203 / 영암군 신북면 갈곡리 종오 / 모심는소리-상사소리
(1989.12.19 / 앞: 유승림,남,1931)
@ 헤헤에헤로 사아뒤요
헤헤에로 사아뒤요
어울러보세 어울러보세
상사소리를 어울러보세
철철마당에1) 돌아를 오네
잘도나 허시오 다 잘도 허시네
우리나 농부들 다 잘도 허시네
오동추야 달은 밝은데
우리 임 생각이 절로나 나네
떴다 보아라 한창남2) 비행기
내려다 보아라 엄복동이3) 자전거
서산에 지는 해 지고 싶어 지느냐
날 버리고 가는 임 가고 싶어 가느냐
세월아 봄철아 오고 가기를 말어라
아까운 우리 청춘 다 늙어가네
떴다 보아라 모폭이 떴네
빨리 돌아가서 다시 꽂고 나오소
일락서산에 해는 저물어 가는데
월출동산에 달이 뭇어오네4)
저기도 심고 저기도 심고
장두배미로5) 건너를 가세
1)철철마당에: 철마다. 2)한창남: 안창남. 우리나라 최초의 비행사. 3)엄복동: 1910, 20년대 국내 최고의 자전거 선수.
4)뭇어오네: 돋아오네. 5)장두배미: 마을에서 제일 큰 논배미.
◆ 유승림(남,1931): 나주 왕곡면 화정리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외갓집이 있는 이 마을에서 살다가 지금은 이 마을에서 약 2㎞ 떨어진 신북면 학동에서 살고 있다. 어려서부터 노래 듣기를 좋아해 사랑방 구석에서, 혹은 들에서 어른들이 부르는 노래를 즐겨 들었고, 열대여섯부터 들판에서 들노래를 익혀 스무살부터는 선소리를 메겼다. 이 마을 상여소리 앞소리를 맡아 부르고 있다.
◆ 전형적인 자진상사소리.
» 원본: 영암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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