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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전남12:전남1201

전남1201 / 영암군 서호면 태백리 백운동 / 모찌는소리-젤로자소리

(1989. 12. 21 / 앞: 허영석, 남, 1918)

@ 우야 헤야 제일로훔

우야 헤야 제일로훔
젤로자 소리를 맞어를 주소
이 농사를 지어를 가지고
첫짜에는 선영을 바치고
두짜에는 부모 봉친1)
세짜에는 나라를 바치세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노든달아
이태백은 어디 가고
저 달 진 줄을 모르신가
젤로자 소리를 다 잘도 헌다
어떤 농부는 팔자가 좋아서
오대광실2) 높은 집 부귀영화 잘 산데
요년 팔자가 무삼 죄로
꾸정물 속에 손을 항시 넣고 사는가


1)봉친(奉親) : 어버이를 받들어 모심. 2)오대광실 : 고대광실(高臺廣室), 즉 높고 넓게 잘 지은 집.

◆ 허영석(남, 1918) : 무안군 일로읍 암월리에서 태어나 열세살에 고모댁이 있는 이 마을로 이사왔다. 스물한 살 때부터 10여년간 자원해서 일본 북해도 수력발전소 노동자로 일한 것을 시작으로, 제주도, 서울 등지에서 엿장사, 방물장사를 하며 여러 곳을 떠돌아 다니다가 서른살 넘어 마을로 돌아 와 농사를 짓고 있다. 들노래는 20대 이전에 마을 어른들(특히 30여년 전 세상을 뜬 대월양반)의 소리를 들으며 자연스럽게 익힌 것들이다. 이 마을 상여소리 선소리를 맡아 부르고 있다.

◆ <젤로자소리>에는 <긴소리>와 <자진소리>가 있는데 여기에는 <긴소리>만 수록하였다. 이 마을 논매기 소리 가운데 마무리 소리인 젤로자소리를 모찌는소리로 차용하여 부른 것으로 보인다.

» 원본: 영암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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