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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전남11:전남1105

전남1105 / 영광군 군남면 도장리 장고 / 아이어르는소리-"둥개 둥개"

(1990. 2. 13 / 김대녀, 여, 90세)

둥개 둥개 둥개야
둥가마치 꽂감인가
하고 영산1) 달밤에
안반2) 진 놈 와겼든가
장구진 놈 와겼든가
동래 월산3) 미나린가
줄기차게도 잘 생겼네
흥덕골4) 두부 몬가
니모 반듯 잘 생겼네
까지밭에 가겼든가
깜장깜장 예쁘네
꼬치밭에 가겼든가
뽈긋뽈긋 예쁘네
목화밭에 가겼든가
고물고물 예쁘네
나락밭에 가겼든가
자운자운 예쁘네
쑤시밭에5) 가겼든가
몽땅강아지 이쁘네


1)하고 영산 : ‘하고’는 학교(함평군 학교면)의 와전인 듯하며 '영산'은 지금의 나주시 영산동. 3)안반 : 떡을 치는 데에 쓰는 넓고 두꺼운 나무판. 4)월산 : 울산. 5)흥덕골 : 고창군 흥덕면. 6)쑤시밭 : 수수밭.

◆ 아이 어르는 소리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가장 흔한 것이 아이가 잘 생겼다고 하는 사설을 길게 늘어 놓는 것이다. 이 노래는 그 가운데에서도 아주 뛰어난 노랫말을 가지고 있다.

» 원본: 영광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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