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n:전남10:전남1014
전남1014 / 영광군 묘량면 운당리 운앙 / 모심는소리-사뒤오소리
(1990. 2. 12 / 앞: 이삼신, 남, 71세)
@ 에에헤에로 사뒤요
에에헤에로 사뒤요
어울러지네 어울러지네
상사소리가 어울러지는구나
일심동력 한 심을1) 모아서
윽실 윽실 어울러주소
무정한 당초는2) 년년이 오건만
정든 님 소식은 나날이 끊어지는구나
서산에 지는 해는 지고 싶어 지는가
날 버리고 가던 님은 가고 싶어 가시는가
세월아 유수야 왔다 가지를 말어라
아까운 내 청춘 다 늙어가는구나
천정세월 인정수허고
운망복망은 건곤가로구나3)
아서라 말어라 너 그리를 마소
아까운 내 청춘 다 늙어가는구나
세월이 가기는 흐르난 물 같고
사람이 늙기는 바람결과 같더라
그래도 노래요 저래도 노래
성봉대장에 사모장을 받고서4)
윽신 윽신 어울러 주소
1)한 심 : 힘 한번. 2)당초 : 방초(芳草), 즉 향기롭고 꽃다운 풀. 3)천정세월~건곤가로구나 : 천증세월인증수(天增歲月人增壽)하고 춘만건곤 복만가(春滿乾坤 福滿家)로구나. 하늘은 세월을 더하고 사람은 수명을 더하며 봄이 천지에 가득하고 복이 집에 넘침. 4)성봉대장에 사모장을 받고서 : 성봉대장은 선봉대장(先鋒大將). 사모장의 뜻은 모름.
◆ 앞소리꾼 이삼신씨의 메기는 소리가 흥겹다. 곡조나 사설은 전형적인 평야지대의 그것으로, 영광군지역의 모심는 소리가 인근 평야지역과 맥을 같이 함을 보여준다.
» 원본: 영광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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