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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전남09:전남0905

전남0905 / 신안군 비금면 죽림리 상암 / 아이어르는소리-딸타령

(1989. 10. 24 / 윤정님, 여, 1909)

자장 자장 자장 자장
자장 자장 오래 잔다
우리 애기는 잘도 잔다
우리 애기는 잘도 잔다
하늘에서 덜어졌냐
땅에서 불끈 솟았냐
어디를 깠다가 이제 와
만경갔다1) 이제 왔냐
이제 와도 늦잖하다
둥둥 둥둥
두둥 둥둥둥 내 딸이야
어사둥둥 내 딸이야
하늘에서 떨어졌냐
땅에서 불끈 솟았냐
어디를 깠다가 이제 와
물때가 사나서2) 이제 오냐
이제 와도 늦잖하다
둥둥 둥둥둥
두둥둥둥 내 딸이야
아들을 날라먼 소자를 놓고
딸을 날라면 열녀를 놓고
둥둥둥 둥둥둥둥
두둥둥둥이 내 딸이야
어사 사우를 할거나
춘향이 사우를 할거나
두둥둥둥 둥둥둥
둥구둥 두둥둥둥
둥둥 둥둥에 내 딸이야


1)만경 : 전북 김제군 만경면. 2)물때가 사나서 : 물때가 사나와서. 물때는 조수가 들고 나는 때, 혹은 밀물이 들어오는 때.

◆ 이른바 ‘딸타령’이 모두 그렇듯이 윤정님할머니의 딸타령도 정이 넘친다. 남편이 하도 딸을 구박해 불상한 딸을 안고 불렀다는 노래다.

» 원본: 신안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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