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n:전남07:전남0715
전남0715 / 승주군 해룡면 선월리 / 줌치노래
(1990. 3. 24 / 지쌀금, 남, 1921)
해는 따서 줌치1) 줏고2)
달은 따서 안을 박고
쌍무지개 선을 둘러
새별같이 끈을 달아
대문 밖에 걸어놓고
올라가는 군사들아
내려가는 군사들아
오만 귀경 다 못해도
줌치 귀경 허고 가소
줌칠라끈3) 좋네마는
누랑 누랑 주섰단가
아지매 딸4) 봉상김이
세생의5) 딸 야든김이
둘이 둘이 주섰다네
1)줌치 : 주머니. 2)줏고 : 깁고 꿰매고. 3)줌칠라끈 : 줌칠랑은. 4)아지매 딸 : ‘아전의 딸’이 와전된 듯. 5)세생 : 서생(書生), 즉 유학을 닦는 사람.
◆ 지쌀금(여, 1921) : 여천군 율촌면 중삼리 가장리 중산마을에서 태어나 열아홉에 이 마을로 시집왔다.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는 대부분의 노래는 시집오기 전에 친정에서 듣고 배운 것이다.
◆ 처녀들의 바느질 솜씨를 가늠할 수 있는 일의 하나가 줌치 만들기였다. 노랫말에는 희망에 부푼 처녀들의 심정이 나타나 있다.
» 원본: 승주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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