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n:전남07:전남0711
전남0711 / 보성군 조성면 덕산리 감동 / "아강 아강 우지 마라"
(1990. 3. 22 / 주원님, 여, 1911)
아강 아강 우지 마라
느그 어머니 오마더라
언제 때나 오마든가
병풍 안에 기린 장닭
자른 목을 길게 빼고
꾀꾀하면 오마더라
그리 해도 아니 오네
삼년 묵은 고목나무
잎 피거든 오마더라
그리해도 아니 오네
군밤 시개 삶은 밤 시개
방 웃못에 숨거노면
새순 트면 오마더라
그리 해도 아니 오네
저 건네라 잔솔밭에 가는 청년
저승질로 가거들랑
우리 어마니 만나거든
우리 애기 젖일라끈
벽병에다1) 담어갖고
솔잎으로 모개2) 질러
잔솔밭으로 보내주라소
1)백병: 끈이 달린 작고 흰 사기병으로 술이나 머릿기름 등을 담음. 2)모개: 마개.
◆ 엄마가 죽어 어린 동생을 돌봐야 하는 소녀가 엄마를 그리워하는 노래.
» 원본: 보성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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