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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전남07:전남0702

전남0702 / 무안군 청계면 서호리 서호정 / 밭매는소리

(1989. 12. 6 / 김순례, 여, 1908)

선들 선들 부는 바람은
우리 어매 머리 빗고
치매 떠는 바람인가
시원함도 시원하네
김선부네1) 바람인가
즐거웁게도 잘 들오네
정선부네 바람인가
정다웁게도 잘 들오네
박선부네 바람인가
반가웁게도 잘 들오네
묏갓 같이2) 지신3) 밭에
사래질고 장찬 골에4)
밭매기도 제운헌디5)
노래까지 부리라네


1)김선부 : 김선비. 2)묏갓 : 산. 3)지신 : 우거진. 4)장찬 골 : 곧고 긴 골. 5)제운헌디 : 힘드는데.

◆ 김순예(여, 1908) : 나주 금성에서 태어나 열여섯에 무안 외입 도산으로 시집갔으나 스무살 때 남편 고향인 이 마을로 이사 와 정착했다.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는 대부분의 노래는 어렸을 적 친정에서 자연스럽게 듣고 배운 것들이다. 달거리, 거미타령, 자장가 등 부녀요 10여곡을 막힘없이 부를 수 있다.

◆ 목화밭, 서속밭의 김을 매면서 부르던 노래이다. ‘바람’을 소재로 한 것이 다른 밭매는 소리와 다르다.

» 원본: 무안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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