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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전남06:전남0615

전남0615 / 무안군 무안읍 용월리 상동 / 논매는소리-무삼소리,긴소리,들래기소리

(1989. 12. 4 / 앞: 고윤석, 남, 1935. 김창화, 남, 1937))

<무삼소리>

세사는 금삼척이라 / 오오
생에 주일배 서정강상월이라 / 오오
동각 설중매 다리고 완월장치 놀고 매세1) / 오오 위이

<긴소리>

@ 아하하 헤헤 마오뒤오

불과 같이도 허허이여이히 이히여허 / 오 그렇제!
불과 같이 나는 볕에 멧갓같이3) 짓은4) 골에 호미는 깔장호미5)오 그랴
에헤 에헤 내 앞도 못 매는디 속없는 저 머슴은 지 골까지 매달라고 허네

이십 안에 허허허이여 히 이히여허
이십 안에 배운 노래 이삼십이 넘어가고 사오십이 근근하네그랴
에헤헤 에헤헤 노랫정도 간 곳 없고 임정도 간 곳 없네

놀러를 가세 헤허허이여 히 이히여허 / 어 그렇제!
놀러를 가세 놀러가세 월선이 집으로 놀러가세 월선이는 간 곳 없고
에헤 에헤 에헤 거문고 한 쌍만 걸려 있네

여바라 춘향아 하하하이여 히 이히여허 / 어 그렇제!
여봐라 춘향아 이 다음에 한양갔다 올 적에
모구장치매6) 쌈베옷 저고리 연지분통 놋가락 가락지7) 사다줄테니 그려
에헤헤 에헤헤 느그 모친 모시고 잘 있거라

오날도여 허허허이여 히 이히여 허 / 어 그렇제!
오날날도 하도 심심허고 고요한 날인디 그려 에헤헤 어헤헤 헤 노래 한 자리썩 불러보세

아허허이에 허이 전장가네
호이 마오뒤요 / 헤이 오위 마오뒤요

<들래기소리>

@ 호호 호호호호 아하헤 에헤헤애호

오호 오호 허허어아하헤 에헤헤에호

@오호 에헤 헤에어허 어허허 헤에헤에에허호

오호 에헤 헤에허허 어허이헤에헤에
오호호 헤에헤 에에헤호

얼싸 (위!) 좋네 (위!) 절싸 좋네
얼싸 (위!) 좋네 (위!) 절싸 좋네
얼싸 (위!) 좋네 (위!) 절싸 좋네

@ 호호 호호에헤 에헤에헤호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임을 따라 나는 간다
오동추야 달은 밝고
임의 생각 절로 난다
놀다 가세 놀다 가세
경치 좋은 데 놀다 가세
에헤이 위이


1)세사(世事)는 금삼척(琴三尺)이라 생애(生涯)는 주일배(酒一盃) 서정(西亭) 강상월(江上月)이라. 동각(東閣) 설중매(雪中梅) 다리고 완월장취(玩月長醉) 놀고 매세: 세상 일은 거문고 석자며 생애는 술 한 잔이라, 서쪽 정자에는 강위의 달이라, 동쪽 정자에서 설중매를 데리고 달을 벗삼아 오래도록 취하도록 놀고 매세. 작자가 알려지지 않은 시조. 강상월과 설중매는 기녀의 이름으로도 흔히 쓰인다. 3)멧갓: 산. 4)짓은: 우거진. 5)깔장호미 : 닳아진 호미. 6)모구장 치매 : 모기장 치마, 즉 모기장처럼 얇은 치마. 7) 놋가락 절가락지 :'놋가락지, 은가락지’라고 할 것을 잘못 불렀다고 함.

◆ 김창화(남,1937): 5대째 이 마을에서 사는 토박이로, 30대에 10년간 객지생활을 한 것 외에는 줄곧 이 마을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20대에 고윤석씨와 같이 선소리를 부르곤 했다.

◆ 이 마을에서는 초벌, 한벌, 만드리라 해서 세 번 김을 맸다. 그때마다 부르는 노래는 모두 <무삼소리>-<긴소리>-<들래기소리> 순이다. 그러나 마을 공동작업인 '손모둠'을 낼 때나, 만드리 때 '풍장굿'을 칠 때는 이외에 <풍장소리>를 한다. <무삼소리>는 논매는 소리를 처음 시작할 때 하는데, 세마디를 부른다 하여 '무삼3장(三章)'이라고도 한다. 원래 이 마을에서는 앞소리꾼 두 명이 번갈아 한 절씩 맡아 앞소리를 메기는데 여기서는 한 사람이 메겼다. <들래기소리>는 논을 다 매고 나올 때 한다.

» 원본: 무안0106~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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