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n:전남06:전남0602
전남0602 / 담양군 고서면 분향리 잣정 / 논매는소리-사뒤요소리
(1990. 3. 20 / 앞: 조기진, 남, 1917)
<사뒤요소리>
@ 오호오호오 헤헤헤헤로 사 어어이뒤여
오호오호오 헤헤헤헤로 사 어어이뒤여
간다 간다 내가 나는 가네
정든 님 따라서 내가 나도나 간다네
마소 말아 네가 그리를 말어라네
사람 괄세를 네가 그리를 마라네
오동추야 달도나 밝고요
임의 생각이 절로나 난다네
이만저만 파양궁을 허고서
새 소리를 돌려를 보세
<어하질로>
@ 어하질로
어하질로
간다 간다
내가 돌아를 가네
오동 복판에
거문고 소리
줄만 골라도 소리난다네
바람아 광풍아1)
우지를 마라
춘풍낙엽이
다 떨어진다
산천초목은
젊어나 가고요
우리 인생은
날로 늙어나 간다
비가 온다 비가 와요
삼각산 몬뎅이2)
가랑비가 온다네
우장 삿갓을
허리에다 두르고
지심을3) 매보세
그만 저만
파양궁허고서
점심참을 내보세
1)광풍(狂風) : 미친 듯이 휘몰아치는 사나운 바람. 2)몬뎅이 : 마루. 3)지심 : 기음, 즉 논밭에 난 잡풀.
◆ 이 마을에서는 보통 세 차례 김을 매는데, 각각 ‘호맹이질’, ‘한벌’, ‘만들리’라 부른다. 부르는 노래의 레퍼터리는 매번 모두 같고, <마뒤여>-<사뒤여>-<세화자>-<어화질로> 순으로 부른다. <마뒤여>, <사뒤여>를 부르며 일을 하다가 석양 무렵에 <세화자 소리>를 하기도 하나 보통은 <사뒤여>에서 곧바로 <어화질로>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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