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n:전남05:전남0508
전남0508 / 나주군 다시면 동당리 청림 / 농사장원례소리-애롱대롱
(1989. 11. 28 / 앞: 최학봉, 남, 1919~1992)
@ 애롱 대롱 지화자 좋네
애롱 대롱 지화자 좋네
풍년새 운다네 풍년새 울어
금년년도에 풍년새 울어
여보소 선일꾼은1)
석자세치 무명베수건
이내 몸에다 들쳐나 메고
건너라 장구배미2)
물꼬 막으러 내가 간다
소도 타고 말도 타고
여보소 대문을 열어라
노적봉3) 들쳐나 메고
요리저리 길을 비키소
수만석 걷어가지고
우리 마당에다 놓아나 보니
이런 풍년이 워데가 있소
흥이로구나 흥이 났네
우리 농군을 흥이 났어
여보소 수머심은
달구장테4) 닭을 잡어내소
좀도 좋구나 좀도나 좋네
1)선일꾼 : 일꾼 가운데 우두머리격이 되는 사람. 큰머슴 또는 상머슴. 2)장구배미 : 장구 모양과 같이 가운데가 잘룩하게 들어간 논배미. 3)노적봉(露積峯) : 노적가리를 산 봉우리에 비유한 말인데 여기서는 지게에 얹은 노적가리를 뜻함. 4)달구장테 : 달구장터에. 달구장터는 대나무로 짠 닭장.
◆ 만드리 논매기를 마친 뒤 그 해 농사가 가장 잘 된 집 상머슴을 소에 태우고, 풍장굿을 치고 마을로 돌아오면서 부른다.
» 원본: 나주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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