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n:전남02:전남0212
전남0212 / 고흥군 도덕면 용동리 한적 / 강강술래노래
(1990. 2. 8 / 앞: 김봉심, 여, 1931)
@ 강강 수월래
강강 수월래
제주비단 재칠랑은
함지당 칼을 차고
모구전심 몰을 타고
학독귀경 가겠다네
학독귀경 전이 하고
흘러든다 흘러든다
내양방으로 흘러든다
내양군사 알이시고
충청두곡 전옥에다
열에석달 갇혔다네
앞에 간건 매뷜랜가
뒤에 간건 처냄인가
내 고향을 가거들랑
전정기별 전해주소
울아버니 들으시면
담뱃대로 벗을 삼고
울어머니 들으시면
받은 밥상 밀쳐놓고
노이천충 노일하네
우리 형님 들으시면
두발동동 꿀름스로
대성통곡 하시겄네
우리 아내 들으시먼
접옷지어 여여놓고
흩옷지어 여여놓고
길이길이 기다리다
짓만 남은 배적삼에
말만 남은 행지치매
만에공단 둘러입고
한질가에 썩 나서서
많이 오는 선부들아
우리 선배 안 오든가
자네 선배 오데마는
열두당군 거느리고
맹전대로 앞세우고
칠성판에 연채오대
태인아 야야 김태인아
돈 돈반만 나를주소
돈돈아치 비성사고
오푼어치 간장사서
어덕덕덕 갈아묵고
저건네라 왕대밭에
잠든 듯이 죽고지나
강강수월래
◆ 객지에서 억울하게 죽어가는 인물의 이야기이다. 사설의 전승이 오랜 기원을 지닌 것으로 짐작되나, 와음된 어휘가 많은 듯 하여 작중의 사태를 명확히 알기 어렵다.
jn/전남02/전남0212.txt · Last modified: by 127.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