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n:전남02:전남0209
전남0209 / 고흥군 두원면 관덕리 예동 / 가마메는소리
(1990. 2. 9 / 앞: 김태명, 남, 1926)
여봐라 조군꾼1) (어이)
좌우난간을 조심하고 발길 조심하렷다 (어이) / 어허어이 어허어이 두루허 어하 허어허 두루
반달같은 신부를 온달같이 모시렸다 (어이) / 어허어이 어허어이 두루허 어하 허어허 두루
질잽이허고 어릿어릿 헌 거이 오면 발질로 차렷다2) (어이) / 어허어이 두루 어하 어허 두루
앞산은 가직어 오고 뒷산은 멀어지는구나 (어이) / 어허어하 어허 두루허 하
해는 지고 달이 뜨누나 조군꾼 빨리 가자 (어이) / 어허어하 어허 두루허 하
1)조군꾼 → 교군(轎軍). 2)질잽이허고~차렷다 ; 혼례를 치르기 위해 신랑의 가마가 신부의 마을로 들어가면 그 마을에서 나온 길잡이나 청년들이 가마를 막고 장난을 치게 되는데 이런 장난을 막아내자는 말이다.
◆ 혼례나 신행길에 가마꾼들이 외쳤다는 소리를 되살려 보았다. 가마를 멘 네 사람 중에서 소리에 능한 사람이 앞소리를 메기면 나머지 사람들이 뒷소리를 받는다고 한다. 앞부분 사설은 신부가 탄 가마를 멜 때, 뒷부분 사설은 신랑이 탄 가마를 멜 때 부르는 내용으로 각기 상황이 다르나 이어서 불렀다.
» 원본: 고흥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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