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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전남01:전남0119

전남0119 / 고흥군 두원면 관덕리 예동 / 모심는소리-상사소리

(1990. 2. 8 / 앞: 김태명, 남, 1926)

@ 어이 어이 어어이 여루 상사뒤여

얼널널 상사뒤여
어이 어이 어어이 어허루 상사뒤여

여보시오 농부님네 이내 한 말 들어보소 어하 농부들 말 들어요
이 배미 심우고 저 배미 심우고 장구배미로 넘어가세

여보 여보 농부님네 이내 말을 들어보소 어하 농부들 말 들어보소
이 농사를 지어 가지고 선영대적1)한 후에는 우리 농부 먹고 쓰고 상사소리도 할 것이네

달아 달아 밝은 저 달아 이태복이2) 노던 저 달아 저기 저기 저 달속에 계수나무 박혔으니
옥도끼로 찍어내고 금도끼로 다듬어 초가삼간 집 지두고 양친부모 모셔두고 농사장원 하여를 보세

일락서산 해는 지고 월출동정3)에 달이 솟아온디
우리 농부들은 해 진 지도 모르고서 아이고 저 손이 늘어진다


1)선영대적 → 선영(先塋)대접. 2)이태복 → 이태백. 3)월출동령(月出東嶺).

◆ 김태명(남, 1926) : 예동마을 앞 풍류마을에서 태어나 농사를 지으며 지금까지 그 곳에 살고 있다. 이웃마을에 살고 있으나 오래 전부터 같은 들에서 일했기 때문에 그가 기억하고 있는 노래들은 예동마을 사람들과 함께 불렀던 것들이다. 한편 대전마을에 사는 신일용(남, 83세)씨에게서 배운 상여소리는 벌교, 장흥으로까지 불려 다닐 정도로 유명하다. 일주일에 한번씩 고흥 국악협회에 다니며 판소리를 배우고 있다.

◆ 이 마을 모심는소리에는 <늦은상사소리>와 <잦은상사소리>가 있다. 이 곡은 <늦은상사소리>로서 <늦은농부가>라고도 하며 선율과 장단은 판소리 춘향가에 나오는 <농부가>와 같은 육자배기조의 중모리장단이다.

» 원본: 고흥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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