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n:전남01:전남0118
전남0118 / 고흥군 도덕면 용동리 한적 / 모심는소리-상사소리
(1990.2.6 / 앞: 박반심,여,1931)
@ 여 여 여로 사 상사뒤여
여 여 여로 사 상사뒤여
나 요리한다고1) 근심을 말소
일을 하잔께 하는 수가 없네
우리가 살며는 몇 백년을 살께
죽엄에 들어서 노수가 있냐
어매 어매 이웃어매
이제래도 나 죽어지면
앞동산천에 묻지를 말고
뒷동산천에 묻지를 말고
초롱에 나무 밑에다가
묻어주소 무 묻어나 주소
초롱의 꽃이 피어 피어지면
한 봉지도2 꺼 껑지말고
두 봉지도 꺼 껑지말고
우리야 친구가 날 찾아오믄
한 봉지만 꺼 껑어주소
여 여 여 여로 사 상사뒤여
1)요리 한다고: 요렇게 한다고. 여기서는 ‘노래한다고’의 뜻. 2)봉지: 봉오리.
◆ 모를 거의 다 심어 갈 무렵 부르는 노래. 3분박 4박자의 두 마디를 앞소리 뒷소리가 반복한다. 이 마을에서는 여자들이 주로 모를 심었고 못북은 거의 치치 않았다 하나 채록 당시에는 옆에 있던 남자들이 북, 장고를 치며 흥을 돋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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