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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제주09:제주0919

제주0919 / 북제주군 애월읍 금덕리 / 밭매는소리-진사데

(1989. 2. 17. / 강옥심, 여, 1933. 변문숙, 여, 1941)

바람은 간들간들 어허엉 어허 어허엉
어허 허어 어야 어어엉
일 두리야 사데로구나

어허야 어엉 어허 허허 어허허 어허 허어어야
어어 얼두리야 사데로구나
어허야 어어허 어허 허어 어허 허어
어양 얼두리야 사데로구나
어허양 어허 어허허 어허 허엉 어허 어허
어양 어헝 얼두리야 사데로구나
어허 어야 어허엉 어허 어허 허엉 어허 허어
어양어 얼두리야 사데로고나


◆ 숨을 크게 네번 내 쉴동안, 즉 네굽이로 엮어 부르는 사데. 애월지방은 일찌감치 유교문화가 정착되어 높은 예의를 요구했던 지역이다. 그러나 자체가 토양이 부실하여 몇 사람의 토호를 빼고나면 양반계급의 사람일지라도 생계유지를 위한 생산활동에 뛰어들어야 했다. 애월 여인들은 노래를 부르지 않고서는 일을 할 수가 없었기에 노래를 하되 속마음이 드러나는 노래는 스스로 삼갔다. 금덕리의 진사데는 아주 어렵게 곡조를 꺾어가는데, 이것을 서로 맞추어가노라면 오히려 사설이 있는 노래보다 더 쉽게 일의 고통을 잊게 해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 원본: 북제주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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