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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제주09:제주0912

제주0912 / 북제주군 애월읍 어음2리 / 나무찍어넘기는소리

(1989. 2. 16. / 양임송, 남, 1912)

어기두리 더럼마
요 산중에 놀던 나문
오널날랑 눅져 보자1) 히
버국새2)랑 날고 가라3) 히
어기두리 더럼마
도친 아닌4) 산범이여 히
낭은 아닌 물돔비5)여 히
은박주적 날아가라
어기두리 더럼마 히
은박주적6) 부뜰부뜰 날아가는구나
써친 아닌 산범이여
어기두리 더럼마 히
가지 가지 다 잘라 놓고
이만허먼 다 잘랐구나

“아 쓰러졋구낭 아차차차차차차 흐랑탕”


1)눅져 보자 : 눕혀보자. 2)버국새 : 지저깨비,지저깨비 날아가는 것을 새에 비유함. 4)도친 아닌 : 도끼가 아니고. 5)물돔비 : 물두부. 물렁물렁한 나무라는 뜻. 6)은박주적 : 지저깨비.

◆ 일명 황기도치소리라고도 한다. 깊은 산속에서 집이나 배 지를 나무를 베어 낼 때 이 노래를 부른다. 서로 마주보고 서서 엇물려도끼질을 하면서 앞뒷소리를 맞추기도 하지만 혼자서 작업하기도 한다. 사설은 산중에서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 원본: 북제주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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