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제주08:제주0814
제주0814 / 북제주군 한경면 신창리 / 행상소리
(1989. 5. 21. / 양한병, 남, 1937)
@ 어허야 어허어야
에헤야 에헤노야
인간지중 만사중에
이별 이별이 웬 말인가
가자 가자 어서 가자
북망산천이 머다드니
창문 밖이 북망산천
세상천지 만물 중에
사람밖에 또 있으랴
아버님전에 뼈를 빌고
어머님 전에 살을 빌어
하느님 전에 복을 빌어
비나이다 비나이다
하느님 전에 비나이다
명사십리 해댕화야
꼿이졌다고 설워 마라
명년 춘삼월 돌아오면
너는 다시 안 피는가
인생이라 돌아가면
두 번다시 볼 길 없고
무정 세월 다 지나가니
젊은 청춘이 다 늙은다
살아 생전에 다 늙기 전에
잔도 들고 놀아 보자
아차 실수 돌아 가면
두 번다시는 오기 어려우니
세세년년 피는 꽃은
송이 송이 여깟건만1)
어이하야 요내 인생
세세년년이 다 지나가나
세월 있다 뜻도 없다
1)여깟건만: 어우러져 피었건만
◆ 제주도 전역에 나타나고 있는 상여소리. 선소리의 사설은 육지 상여소리와 다를 바 없다.
» 원본: 북제주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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