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제주08:제주0802
제주0802 / 남제주군 대정읍 하모리 / 서우젯소리
(1989. 5. 24. / 앞: 김영순, 여, 1927. 뒤: 여럿)
@ 아하앙아하아야 에헤엥에헤에요
아하앙아하아야 에헤엥에헤에요
어여차 뒤여허차 서우젯소리가 넘고 간다
칠성판을 등에 지고 혼백상을 머리에 잉엉
시퍼렁한 저 바다를 건너어야 가실 적에
어느야 누구가 나를 도와나 주실거냐
일월같은 서낭님이 앞을 삼아 가는구나
치를 잡아 가실 적에 서낭일월이 앞을 삼아
보기 좋은 여 끗딜로 그물가게나 하여 줍서
저 바다를 배질할 적의 서낭일월을 앞 삼으고
한 배 한 내 선원들이 열두동무를 거느리어
무쉐솥에 “아이고 좋다” 요 선원들을 앞세우고
서낭일월 힘을 믿어 돈을 벌랴고 나가는다
앞발이로 바다를 헤쳔 뒷발로 허우치멍
용궁서낭 앞 삼고 고기잡이를 나가는다
하늘은 보면 어둑해도 비바람은 쳐드는데
믿어가는 서낭일월 우리 열두동무를 살랴
고개 고개 넘어오는 문둥눌을1) 자치면서
불쌍하신 우리 어부 살려나 주옵소서
1)문둥눌: 사납고 거센 물결.
◆ 본래 서우젯소리는 무가인데 민간인들이 놀이판에서 하기도 한다.
» 원본: 남제주0502
jj/제주08/제주0802.txt · Last modified: by 127.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