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제주07:제주0715
제주0715 / 남제주군 안덕면 덕수리 / 집줄놓는소리
(1989. 5. 18. / 앞: 송평우, 남, 1923. 뒤: 여럿)
@ 상사뒤야
스르릉 스르릉 오허 허어 어허 줄 놓는 소리야
오늘 하루 해도 서산에 걸렷구나
진 줄이라건 오허허 정낭턱 허곡1)
자른 줄이라건 어허 엿돌한 허라2)
진 줄이라건 어허 큰아덜 비곡
자른 줄이라건 오허 허 족은아덜 비곡
이 줄 비라 저 줄 비라 혼저덜 비라
진 줄이라근 뒷집에 이서방 올리곡
자른 줄이라근 앞집에 짐서방 올리라
1)정낭턱 하고 : 대문대신 걸쳐놓은 <정낭>을 기준으로 길이를 정한다는 뜻. 2)엿돌한 허라 : 댓돌을 기준으로 길이를 정한다는 뜻.
◆ 제주도에서는 강한 바람을 견디기 위해 지붕을 새끼줄로 바둑판처럼 얽어매는데 이 줄을 집줄이라 한다. 집줄을 마련하면서 하는 소리는 혼자 흥얼거리는 정도인데 이곳에서는 메기고 받는 소리로 돼있고 뒷소리는 ‘상사듸야’ 또는 ‘어허랑샤’로 받는다. 흥얼거리는 정도의 소리를 다듬어 경연대회 출품용으로 만든 노래로 보인다.
» 원본: 남제주0111
jj/제주07/제주0715.txt · Last modified: by bero19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