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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제주06:제주0615

제주0615 / 서귀포시 대포동 / 서우젯소리

(1991. 7. 12. / 앞: 김옥련, 여, 1921. 뒤: 여럿)

@ 아아양 어양 어요

어기여차 소리로 사가 넘어가는구나
이물에는 이사공아 저 고물에는 고사공아
허릿대 밋듸 화장아야 물때나 점점 맞춰는가
일출은 성산봉1)에 해 뜨는 구경도 좋구나 좋다
제주시에 사라봉2)엔 해지는 구경도 좋구나 좋다
홑어머니 달 뜬 것은 매가 맞일 징조로구나
달 뜨는 동산에 달이나 뜬 건 보기나 좋고
핱어머니 달뜬 것은 매나 맞일 징조로다
멩지바당3) 실바름 불고 선두사공 노름일세
구물이사 천 코라도 베릿배4)가 으뜸일세
미늘 좋은 홍낙시로 가는 궤기랑 꽁질 걸멍
오는 궤기 날갤 걸멍 한물깐썩 잡아줍서
썰물 나면 동의와당5) 광덕한더레 집으 집성
들물 날면 서의와당6) 광인한더레 집읏 집성
어귀역지역 서말서천 저 용신에 바라 간다
서른닷발 닻 댕겨 놓고 열닷발은 돗을 달고
칠산바당 조기 잡으레 술렁술렁 배 띄와놓고
술이나 안주며 많이 실코 월궁허이다 벗을 삼자
우리나 적군 그만허면 헐만큼이 등맞앗구나
오동통통 발동기는 세양기계로 놀건마는
저 바당에 군대환7)은 기계기 속으로 놀아간다
옛날 옛적 호매선 탈 땐 삼돗받이 불 켯구나
칠산바당 조기 잡아당 우리 적군덜 술안주 하고
술이나 안주며 많이 실코 월궁허이다8) 벗을 삼아


1)성산봉: 城山峰. ‘城山日出’은 瀛洲十景의 하나. 2)사라봉: 紗羅峰. ‘紗羅落照’는 ‘瀛洲十景의 하나. 3)멩지바당: 명주처럼 잔잔한 바다. 4)베릿배: 벼리로 쓰인 밧줄. 벼리는 그물 위쪽 코를 꿰여 잡아당기는 동앗줄. 5)동의와당:東 海 바다. 6)서의와당:西 海 바다. 7)군대환: 제주도와 일본 사이를 운항하던 정기여객선. 8)月宮使者.

◆ 본래 서우젯소리는 무당에 의하여 신을 즐겁게 놀리고 기원하는 노래다. 흔히 듣는 노래로서 일반 잔치판에서도 부르고 밭매는 노래로도 차용되었다. 여기서는 무가로서의 서우젯소리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 원본: 서귀포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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