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 Tools

Site Tools


jj:제주06:제주0614

제주0614 / 서귀포시 대포동 / 논고르는소리(밀래질)

(1991. 7. 12. / 김항선, 남, 1935)

아하 요 밀래야 놀앙 가라1)
허허 사데로다
아 요 밀래야 저 밀래야
어석 비석 놀고나 가라
어허에 놀래로다
아 물결소리 명랑하게
와랑치랑 나는구나
어허에 놀래로다
내 놀래로 날을 새고
요 일 성공을 시겨보자
어허에 놀래로다
눈이 없는 요 밀래는
제 가고프냥 가시는구나
어허에 놀래로다
물결소리는 참방참방
요만하면 할 만하지
네 구석이 반듯하게
잘도 골롸 지어간다
어허어 놀래로다
농부로다 농부로다
농부소리가 저절로 난다
어허에 놀래로다
허당 말면 누가 할까
우리같은 농부들이
하고야만 말 일이지
아허 놀래로다
내 놀래로다 날을 새고
요 일 성공 시겨보자
허이 놀래로다


1)놀앙 가라 : 놀고서 가라.

◆ 제주도에서는 논농사가 가능했던 지역은 서귀포시 대포동과 월평, 도순, 강정, 법환 일대의 좁은 지역이었다. 밀래(고밀개, 고무래)로 논을 반반하게 고르면서 하던 제주 특유의 논농사 노래다. ‘밀래치는소리’라고도 한다.

» 원본: 서귀포0316


« 제주06 / 논고르는소리 / 서귀포시

jj/제주06/제주0614.txt · Last modified: by 127.0.0.1

Donate Powered by PHP Valid HTML5 Valid CSS Driven by DokuW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