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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제주06:제주0604

제주0604 / 남제주군 남원읍 하례리 / 맷돌질소리

(1989. 5. 17. / 가: 현갑봉, 여, 1924-1990. 나: 고태평, 여, 1921)

가: 이연이연 이여동 허라
나: 이여이여 이여동 허라 이여동 허라
가: 이연 말도1) 말아근 가라
나: 이연 말도 말아근 가라
가: 가나 오나 셈아니 세난2)
나: 가레 오레 셈아니 세난
가: 나도 입에 골을 말 하다3)
나: 나도 입에 골을 말 난다 골을 말 난다
가: 산뎅 허나4) 몬산뎅 허나 붉은양지 짐이나 보라
가: 산뎅 허나 몬산뎅 허나 붉은양지 짐이나 보라
가: 이엿 말도 말아근 가난에 놈이나 웃나
나: 지미 덕엔 먹음도 씀도 늬로신물 나라영 헌다
가: 이연이연 이여동 허라
나: 나리영 헌다 나리여 헌다
가: 놀레 모른5) 애기네덜아 나 신더레6) 배우레 오라
나: 나것 잇엉7) 놈 주민 좋쥬 나것 엇이 놈의 것 먹엉
가: 울멍 밥이랑 손으로 먹엉 무정허난 성오르더라
나: 무정허난 성오르더라
가: 성으라그네 오르고 나려
나: 서울시곈8) 오르고 나려 요딧 시곈 한 시곌러라
가: 골앙 좁쌀9) 늬 엇이 먹어그네 놈의 어멍 말 엇이 살라
나: 골앙 좁쌀 늬 엇이 먹엉
가: 오름엣 돌과10) 짓어멍은11) 둥글당도 살을 메 난다12)
나: 오롬엣 돌과 지세어멍은 살을 메 난다
가: 놈의 첩광 소낭긔 보름은 소린 나도 살을 메 엇나
나: 소낭기 보름과 놈의 첩이라그네 소린 나도 살을 메 엇나
가: 이엿 소리에 나 눈물 난다
나: 이엿 소리 나 눈물 난다
가: 눈물이여 나 눈물 난다
나: 눈물이여 눈물이 난다


1)이엿말도: ‘이여’라는 말도. 2)셈아니 세난: 헤아리지 않으니. 3)골을 말 하다: 말할 말이 많다. 4)산뎅 허나: 산다고 하든. 5)놀레 모른: 노래를 모르는. 6)나 신더레: 나한테. 7)나것 잇엉: 내 것이 있어서. 8)서울시곈: 서울의 삶의 모습은. 9)골앙 좁쌀: 좁쌀을 갈아서. 10)오름엣 돌광: 봉우리의 돌과. 11)짓어멍: 지어미, 착실한 주부는. 12)살을 메 난다: 살 도리가 생긴다.

◆ 산남지방의 맷돌질소리는 산북지방의 소리보다 한 굽이를 더 꺾어 부르는 경우가 있다. 특히 숨이 길고 목청이 좋은 가창자는 마음껏 소리를 꺾는다.

» 원본: 남제주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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