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0512 / 남제주군 남원읍 신흥리 / 밭일구는소리(따비질)
(1989 / 김만권, 남, 1920. 김석종, 남, 1940)
가 : 아 허기두레 더럼허자
나 : 아 허기두레 더럼허자
가 : 어슷 비슷 베기만 하면
나 : 어슷 비슷 베기만 하면
가 : 에 욜로 절로1) 일어나갈걸
나 : 일로 절로 일어난다
가 : 에 서경땅에 남따비 질로
나 : 아 허기두리 더럼하야
가 : 에 자던 아기 일어나듯
나 : 오골오골2) 일어나라
가 : 오골오골 일어난다
나 : 어기영차 더럼마야
가 : 우리 엄마 날 날적에
나 : 어기영차 더럼마야
가 : 에 요 일만 허라고 날 낳는가
나 : 허고 말고 허고 말고
가 : 허두럼아 더럼아야
나 : 허두럼마 더럼아야
가 : 에 농자는 천하지대본
나 : 허고말고 허고말고
가 : 에 느도 나도 요일 허자
나 : 베연 보난3) 좋구나하
가 : 허기두리 더럼허자
나 : 허기두리 덜럼마
1)욜로 절로: 여기로 저기로. 2)오골오골: 쉽게 일어나는 모양. 3)베연 보난: 베어 보니.
◆ 따비질소리. 이 노래의 뒷소리는 도끼질 소리처럼 ‘허기두럼마 더럼허자’로 되어 있다. 산북지방의 따비질 소리와 크게 다르다.
» 원본: 남제주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