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0407 /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1리 / 연자맷돌끌어내리는소리
(1989. 5. 26. / 앞: 조을선, 여, 1915. 뒤: 여럿)
@ 낭글세왕(헤낭글세왕, 저낭글세왕)
낭글세왕 / 헤낭글세왕 / 저낭글세왕
요 돌라근1) / 끗어다가2)
큰돌이랑 / 목도리로3) / 놓아가멍
중돌이건 / 중도리도4) / 메와가멍
잔 자갈랑5) / 지여다가 / 속도리도 / 메와가멍
낭글세왕 / 헤낭글세왕 / 낭글세왕
너븐 돌랑6) / 지여다근 / 요 썹이나 / 돌아가멍
잔 자갈랑 / 속도리나7) / 메와보자
헤낭글세왕 / 낭글세왕
우리 접군 / 일심동력 / 허여줍서 / 우리접군
헤낭글세왕 / 낭글세왕
요런 돌랑 / 맨존돌로8) / 지여다근 / 어귓돌로9) / 놓아보자
대문앞의 / 정문앞의 / 세와보라
우리접군 / 요 돌 허여당 / 몰고랑을10) / 메와놓앙
젱고레가 / 소용엇이 / 몰고레로 / 골아나 보자
사름 엇건11) / 몰로 갈곡12) / 사름 엇건 / 쉐 매와근13) / 골아나 보자
낭글세왕 / 에낭글세왕 / 낭글세왕
1)요 돌라근: 이 돌일랑. 2)끗어다가: 끌어다가. 3)목도리로: 길이 많이 패인 부분에 큰 돌을 놓아 메우는 것. 4)중도리도: 중간 크기의 길 메움. 5)잔 자갈랑: 잔 자갈일랑. 6)너븐 돌랑: 넓은 돌이랑. 7)속도리: 작은 크기의 길 메움. 8)맨 존 돌로: 제일 좋은 돌로. 9)어귓돌로: 연자매. 10)몰고랑을: 연자매를. 11)사름 엇건: 사람이 없으면. 12)몰로 골곡: 말(馬)로 갈고. 13)쉐 매와근: 소를 매어서.
◆ '방앳돌 끗어내리는 소리'라고도 하는 이 노래는 마을에서 공동으로 사용할 연자맷돌을 마을 밖에서 만들어 마을로 끌어오면서 하는 소리다. 대부분 지역에서는 이때 홍애기류의 소리를 하나 성읍리에서는 성을 쌓을 때 부르던 이 '낭글세왕'이란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그래서 노랫말 전반부는 크고 작은 돌을 운반해다가 성을 쌓자는 내용이고, 후반부는 연자매를 만들자는 내용이다.
» 원본: 남제주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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