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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제주03:제주0308

제주0308 / 남제주군 성산읍 온평리 / 밭밟는소리

(1989.5.28 / 가: 안봉호,남,1932. 나: 박병림,남,1929)

가: 어허려려려려 어 호오 에이에 잉 엉 월월하량
나: 어으어 월월 어으어 호 허으어 호 어으허 월월
가: 어려려려려허 우리 말은 막댕이1)만 고딱고딱 허면 머리덜이 소글소글2) 돌아온다 어으어 러러러러 이잉 월월 하량
나: 이레 가곡 저레 가곡 허지 말고 눈바르게 말들을 잘 걸어 몰라 어어 머리에 가면은 멍애가 뱅뱅 돌려서 어으허 어허 월월 하량
가: 어려어려려 어어려허허 우리 밧은 널르기도 널르다 호 헤에에 월월월월하량
나: 신나게 몰아그네 에이헤 테우리3)가 눈으로 살피면 어으어 이레 저레 발르게 허라
가: 어려려려 허 혼저 혼저 요 말들아 재기4) 걸으라 어으어 에에헤 월월 하량
나: 어려려으어 어으어 호 어허호 어으어 월월 월월
가: 어려려려 허어 혼저 발라그네 허으어 허 농사 지어근 혼저 먹을 걸 멘들아사 헐건디 월월 월월 하량
나: 세월아 봄철아 어으어 오고 가지마라 호오어 호 아까운 청춘 다 늙어간다
가: 어으어 려려려려 로로로로 이 멍에 저 멍에 소분소분 고불고불 밟자고 걸어보라 이놈의 말아 셈도 읏다5) 염치도 읏다 뒷발로만 사름 탁탁 차멍 어어 어러러러 호 에이 잉 월월 하량
나: 어으어 어 어으어호 어허 머리가 잘 돌아가게 뒤로 말라
가: 어려려려려 료료료료료 어허어 호으호 에헤에 월월 하량
나: 어으어 월월 호오


1)막댕이: 막대기. 2)소글소글: 서글서글, 고분고분. 3)테우리: 말을 돌보는 사람. 4)재기: 빨리. 5)셈도 읏다: 생각도 없다.

◆ 말떼를 몰아 밭을 밟아주면서 하는 소리.

» 원본: 남제주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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