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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제주02:제주0212

제주0212 / 북제주군 구좌읍 덕천리 / 밭매는소리-진사데

(1989.1.20 / 가: 강인생,여,1914. 나: 정행수,여,1918)

가 / 나:

어야뒤야 방애로고나 / 어고지고 성훼로구나
산천초목 젊아나지고 / 검질 짓고 골 너른 밧디
놀래로나 일소일 헌다 / 앞멍에랑 들어나오라
어야뒤야 방애로고나 / 뒷멍에랑 나고나가라
어양아기야 방애로고나 / 어야뒤야 산이로구나
이 방와 저 방와 도방와라도 / 산아 산아 정상에로구나
돈 잘 쓰는 저 처녜덜은 / 산아 산아 질이나 나라
흥청거려 들어나온다 / 나주 영산 질이나 나라
간들간들 강남은 좋고 / 석탄 백탄 타는 디는
어야뒤야 방와로구나 / 연기만 퐁퐁 나건마는
홋일곱에1) 부르던 놀래 / 요내 심정 타는 디는
아홉 성제 반으로 가라 / 연기도 짐도 아니나 난다
어양어기야 방와로 놀자 / 노세 노세 젊아나 노세
포릿포릿 봄배추덜은 / 늙고나 벵들면 못내나 논다
봄비나 올디나 기다리더라 / 어양아기가 방애로구나
청천강수 흐르는 물에 / 아여뒤여 산이로구나
떡잎 건대2) 다 자쳐놓고 / 간들간들 강남은 좋으란
속에 속대를 날 하나 주소 / 내려오는 서울애덜아
당신 언제 날 보과라고3) / 성턴 몸에랑 벵들어노난
속에 속대를 달라나 하오 / 간장 타는 요내로구나


1)홑일곱: 일곱살. 열일곱, 스물일곱 등과 구별하여 단 일곱을 이르는 말. 2)건대: 겉잎. 3)날 보과라고: 나를 봤다고.

◆ 밭매는소리. 아웨기를 많이 부르는 지역에 전승되는 사데소리다. 비슷한 노래가 조천읍 선흘리나 성산읍 삼달리, 표선면 가시리, 남원읍 하례리 등지에서 확인된다.

» 원본: 북제주0903


« 제주02 / 밭매는소리 / 사데소리 / 북제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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