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제주02:제주0210
제주0210 / 북제주군 구좌읍 행원리 / 멸치후리는소리
(1989.12.11 / 앞: 장남건,남,1913. 뒤: 여럿)
@ 어허야 뒤야로다
어허야 뒤야로다
우리 배에 서낭님은
영겁 좋고 수덕1)도 좋아
한물거리에2) 수천 냥씩
한물거리에 수만 냥씩
허릿대 꼭지에3)봉기만 꼽앗네
선소리랑 궂이나 망정
훗소리나 잘 맞춰주소
어허야 뒤야로다
한 마룰랑4) 놀고나 가라
한 마룰랑 쉬고 가자
먼뎃 사름 듣기나 좋고
저껫 사름5) 보기나 좋게
어야 뒤여 방에로고나
1)수덕: 手德. 손속. 2)한물거리: 한번의 어로작업. 3)허릿대 꼭지: 허리간에 세운 가장 큰 돛대 꼭대기. 4)한 마룰랑: 한 마루일랑. 한 고비일랑. 5)저껫사름: 곁엣 사람.
◆ 후림질로 멸치를 잡아내면서 하는 그물 당기는 소리. 그물에 연결된 줄을 ‘마개’라는 도구를 이용해 감으면서 부른다. 동부 어촌에서 많이 부르는 밭매는소리-사데소리를 차용하였다.
» 원본: 북제주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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