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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제주02:제주0204

제주0204 / 북제주군 구좌읍 동김녕리 / 해녀 노젓는소리

(1989.1.23. / 앞: 김경성, 여, 1930. 뒤: 여럿)

(뒷소리는 앞소리를 반복함)

이여싸나 / 이어도사나 / 이여도사나
요 넬 젓엉 / 어딜 가리 / 진도바당 / 한 골로 가세
한착 손엔 / 테왁 심고 / 한착 손엔 / 빗창 심어1)
한 질 두질 / 들어간 보난 / 저싕도가2) / 분명하다 히
이여도사나 / 쳐라 쳐라 / 한목 지엉 / 어서나 가자 / 이여도사나
우리 어멍 / 날 날 적에 / 가시나무 / 몽고지에3)
손에 궹이 / 박으라고 / 날 낳던가 / 이여도사나 힛
쳐라 쳐라 / 혼저 젓엉 / 앞을 사자 / 이여도사나
가민 가고 / 말면 말지 / 초신을 신고 / 시집을 가리 힛
이여도사나 / 쳐라 쳐라 / 잘도 헌다 이여도사나
요 내 상척4) 부러지면 / 선흘곶디5) / 곧은 남이 / 없을소냐
요 내 흘목 / 뿌러지면 / 부산항구 / 철도병원 / 없을소냐
요 벤드레6) / 끊어지면 / 부산항구 / 남총천이7) / 없일소냐
이여도사나 / 쳐라 쳐라 / 넘어야간다 / 이여도사나
요 물 아래 / 고동 셍복8) / 깔렷건마는 / 성세 나빠 / 못 할러라 히
이여도사나 / 쳐라 쳐라 / 넘어야간다
우리 성제 / 젓는 노는 / 노도 맞고 / 등도 맞고 / 벡만사가 / 다 맞아간다
이여도사나 힛 / 쳐라 쳐라 / 넘어나간다
한목을 지엉 / 놈 줄 내가 / 아니로구나 / 이여도사나
빗메역이사(?) / 남을 준덜 / 요 내 상척 / 남 줄 내가 / 아니로구나 힛
이여도사나 / 쳐라 쳐라 / 넘어야간다
우리 배에 / 선두사공 / 뱃머럭만 / 돌려놓소/ 젓걸이로 / 우경 가자
이여도사나 힛 / 쳐라 쳐 / 잘도나 간다 / 이여도사나 / 이여사
요 네 궂댕 / 타령 말소 / 혼서중에 / 놀던 네여
이여도사나 / 쳐라 쳐라 / 넘어나간다
요 놋동아9) / 저 놋동아 / 삼통을 / 먹엇느냐
지름통을 / 먹었느냐 / 등긋등긋 / 잘 올라오네 히
이여도사나 / 쳐라 쳐라
마를 마를 / 한 마를썩 / 무두봉에도 / 마를이 있나
바당에도 / 물마를이여 / 상일에도 / 마를이 잇나 히
이여도사나 / 쳐라 쳐라
욜로 벵벵 / 돌아진 섬에 / 먹으나 굶으나 요 물질 해영
정든님 / 술값에 / 다 나간다 히 / 히여도사나 / 쳐라 쳐라
우리 배에 / 눈이 밝은 / 서낭님아
앞발로랑 / 허우치멍 / 뒷발로랑 / 거두잡아
고동 셍복 / 좋은 딜로 / 득달하게 / 해여나 줍서 히
이여차라 /쳐라 쳐


1)빗창 심어: ‘빗창’ 잡고, ‘빗창’이란 바다 밑에서 전복을 캐는 데 쓰는 칼 비슷한 도구. 2)저싕도: 저승길. 3)노착: 노손, 노의 손잡이. 4)상척: 상책, 노의 상반부. 5)선흘곶 : 조천읍 선흘리에 있는 숲 이름. 6)벤드레 : 배에 노를 묶는 밧줄. 7)남총천: 삼으로 꼰 노끈. 8)고동 셍복 : 소라와 전복. 9)요 놋동아 : 요 놀덩이야 ‘놀’은 바다의 큰 물결.

◆ 해녀들이 물질을 하러 가거나 하고 오면서 노를 저으며 하는 소리. 원래는 남자 사공들이 하던 소리인데 해녀들이 함께 노를 저으면서 점차 해녀들의 노래가 되었다고 한다. 노젓는 동작에 맞추어 소리가 역동적이다.

» 원본: 북제주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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