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전북12:전북1219
전북1219 / 고창군 심원면 하전리 상전 / 강강술래노래-똥그랑땡, 잴잴잴
(1991.3.18 / 장복례(여,71))
똥그랑땡 똥그랑땡
얼싸 절싸 잘 넘어간다 똥그랑땡 똥그랑땡
지비란 놈은 모냥이 고와 기상으 깜으로 돌려라
똥그랑땡 똥그랑땡 얼싸 절싸 잘 넘어간다 똥그랑땡 똥그랑땡
가마귀란 놈 모냥이 검어 국수감으로 돌려라
똥그랑땡 똥그랑땡 얼싸 절싸 잘 넘어간다
황새란 놈은 고개나 질어 어깨 너메로 돌려라
똥그랑땡 똥그랑땡 얼싸 절싸 잘 넘어간다
깐치란 놈은 집을 잘 지어 목수감으로 돌려라
똥그랑땡 똥그랑땡 얼사 절싸 잘 넘어간다
하나라면 할머니가 지팡을 짚고서 잴잴잴
둘이라면 두부장사가 두부를 사라고 잴잴잴
셋이면은 새저리1)가 빙아리 찬다고 잴잴잴
넷이면은 네거리서 주막으서 술을 먹는다고 잴잴잴
다섯이면 다롬쥐가 알밤을 깐다고 잴잴잴
여섯이면 여학생이 학교를 간다고 잴잴잴
일곱이믄 일본놈이 쌈을 헌다고 잴잴잴
야달이면 야달 놈이 쌈을 허자고 총칼을 매고서 잴잴잴
아홉이믄 아홉 군인이 전쟁을 헌다고 잴잴잴
1)새저리 : 새매.
◆ 두 가지 놀이가 이어져 있다. ‘똥그랑땡’은 서로 손잡고 뱅뱅 돌면서 앞사람이 소리를 메기고 나머지는 모두 후렴을 받으며 부르고, ‘잴잴잴’은 두 사람씩 마주보고 서로 손바닥을 마주치면서 차례차례 순서대로 불러나간다. 동그랑땡은 동물의 생긴 모습을 인간사에 비유하는 사설과 곡조로 재미삼아 부르는 노래인데 이 마을에서는 강강술래 놀이의 일부로 들어가 있다.
» 원본: 고창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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