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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전북12:전북1202

전북1202 / 고창군 해리면 사반리 미산·각동 / 그물당기는소리-"어이기야"

(1991.3.18 / 김인옥(남,68))

@ 어이기야

어이기야하
어기야 뒤야
당거 가세
당거를 가세
어기야 끝망을 따라서
당거를 가세
우리 동무
열두 동무
어어기 야아하
어기야 한 수만 빠지면
집안 식구
어기야 다 굶어 죽은게
이 때 한 때
서두러 허어서
어기야 돈 벌어서
연꽃을 받고1)
우리 고향
들어를 가게
어기여 허어어
죽은 나무를 꺼꿀로 타고서
목심을 걸고
수중으 가네
어기야 뒤야하
언저 언저
돈 벌어 가지고
우리 고향 찾어가서
우리 부모
처자 자식
어기야 상봉헐까
어기야 뒤이야
얼름 잠꽌
뽑아서 실코
우리 고향 가세
어야 뒤야
명산 대천
불공을 말고
나 대이는 디 괄세 말어라
어야 디이야


1)연꽃을 받고 : 고기를 많이 잡으면 배의 돛대에 봉기를 꽂고 봉기 위에 연화를 다는 데서 나온 말. 만선을 했다는 뜻.

◆ 그물을 당기면서 하는 소리. 처음에 그물을 천천히 당길 때 부르며, 노를 저을 때나 닻줄을 꼴 때도 이 소리를 했다고 한다. 이 마을 부근의 '칠산바다'는 “모든 조기들이 칠산바다 물을 마셔야 알을 깔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조기가 많은 바다였다. 봄에 모를 심기 전인 음력 3, 4월에 조기를 잡았고 모내기 때면 들어온 조기가 나가는 때였다고 한다. 배 하나에 열두 명이 타는데, 열두 명 뱃꾼 중에서 화장(앞잡이, 총책임자)이 일을 하면서 앞소리도 메겼다고 한다. 풍물은 치지 않았고 고기푸는소리는 없었다.

원본: 고창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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