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전북11:전북1122
전북1122 / 고창군 해리면 사반리 미산 / 모심는소리-상사소리
(1991.3.18 / 앞: 김인옥(남,68) 외)
@ 헤 헤에에루 상사뒤여
헤 헤에에루 상사뒤여
어리씨구나 상사로구나
얼름 잠깐 이 배미 숨구고
장구배미로 들어를 가세
어리씨구나 우리네 농군
이 배미 저 배미 다 둘러내고
사발강대를 무름을 씨세1)
가시 밭이 천리라도
어리씨구나 날 찾어오소
헤에 헤에에루 사앙사 뒤여
소리가 잦이면 일도 대충
니가 나럴 얼마나 사랑해
어리씨구나 사랑이라
저 산 너무다 소첩을 두고
밤질 걸기가 난감도 허구나
지남철벽은 떨어져 살아도
우러 님 떨어지고는 못 살것데
어리씨구나 상사로구나
바람 불고서 비가 올 줄 알면
어떤 아주머니 빨래 서답 갈꺼나
헤에 헤에에루 사앙사 뒤여
어리씨구나 기화자 좋네
우리 농군들 실면2)이 나면
어리씨구나 발면이 나고
우리가 이 때 한 때 벌어가지고
우리 부모처자 믹에나 살리세
어리씨구나 그러고 남은 놈
나래 봉서를 하여나 보세
어리씨구나 이 목을 넹기면
아무리 서두러도 늦어를 강게
1)사발강대를 무름을 씨세 : 술을 마시면서 쉬세(?). 2)실면 : 신명(神明).
◆ 김인옥 : 이 마을 토박이.
◆ 모방구 장단에 맞춰 부르는 육자배기조의 ‘상사소리’. 전북에서 모방구 장단으로 상사소리를 부르는 곳은 고창군의 일부 지역이다.
» 원본: 고창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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