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1106 / 부안군 보안면 상림리 가분 / 닭타령
(1991.3.12 / 오금옥(여,54))
숭에비단 접저구리
유리비단 짓을 달아
옥돌비단1) 고름 달아
이 달에는 알을 낳고
새 달에는 새끼 까고
줄줄이 주는 모시2)
낱낱이 줏어 먹어
넘서3)밭에 들어가면
원수라고 척을 지어
니기 집이 손님 오믄
내 자식이 손님 대접
니기 자식 병이 들면
내 자식이 약 아닌가
1)모시 : 모이. 2)넘서 : 남새. 채소.
◆ 닭의 입장이 되어 약자의 설움을 토로하는 내용의 노래. 할머니에게서 배웠다고 한다.
» 원본: 부안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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