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전북10:전북1010
전북1010 / 정읍군 북면 복흥리 탑성 / "또랑 또랑 또랑가에"
(1991. 2. 21 / 최복희(여,63))
또랑 또랑 또랑가에
임으 복숭 등져1) 놓고
밑이로는 뿌리가 뻗어
우에로는 가지가 뻗어
가지 한 쌍으 꽃이 피었는디
꽃 한 쇵이를 꺾어다가
임으 방에 걸어 놓고
임이 졸까 꽃이 졸까
꽃이 좋제 임이 졸까
에라 요년 요망헌 년
꽃 데리고 잘 살어라
1)등져 : 던져.
◆ 최복희 : 인근의 태인면 덕두리에서 태어나 이 마을로 시집와 산다. 덕두리댁.
◆ 여인이 자신을 꽃과 비교하자 남편이 너보다 꽃이 더 좋다고 하는 바람에 토라진다는 내용인데, 끝부분의 '에라 요년 요망헌 년'이라는 구절은 당사자가 하는 말이 아니어서 의미가 통하지 않는다. 가창자는 이 구절이 시어마니가 하는 소리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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